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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세계일보의 군인권센터 출입을 정지합니다.

작성일: 2019-06-06조회: 2202

세계일보의 군인권센터 출입을 정지합니다.

세계일보는 지난 6월 1일에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하여 6월 3일자 [김기자의 현장+] 섹션에서 ‘퀴어 축제 끝, 남은 것은 쓰레기뿐’이란 제목으로 허위 사실을 담은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깨끗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군인권센터 등 부스 참가 단위와 참가자 70,000여명의 명예가 훼손된 바, 세계일보사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기 전까지 세계일보의 군인권센터 출입을 무기한 정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해당 기사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끝난 뒤 쓰레기를 치우는 과정에서 광장 곳곳에 임시로 쓰레기를 모아 놓은 것을 악의적으로 촬영하여 마치 행사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광장에 무단으로 투기하고 떠난 것처럼 묘사하였습니다. 이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까지 서울퀴어문화축제를 폄훼하고자 한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프랑스, 캐나다, 미국, 영국 등 12개국 대사관과 대표부까지 참여한 행사임을 고려하면 이는 외교적 망신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문제가 지적되자 해당 기사는 6월 4일자로 제목과 내용이 수정되었는데(‘축제 끝, 쓰레기는 분리해서 버리세요’),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는 내용은 없어졌지만 축제 관계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는데 일부 참가자들이 춤을 추고 놀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는다던가, 버려진 음식물을 트집 잡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담겨있을뿐더러, 기존에 허위로 작성한 내용에 대한 사과나 정정의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는 전형적으로 다수에게 피해를 입혔지만, 책임은지지 않는 ‘아니면 말고’ 식의 행태입니다.

군인권센터 등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한 단체, 또는 개인들은 부스 운영 전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로부터 뒷정리에 대한 당부와 교육을 철저하게 받고 있으며, 정해진 규칙에 맞추어 깨끗하게 부스를 정돈하고 철수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거짓 선동으로 폄훼하여 축제의 의의를 훼손하고자 하는 세계일보를 규탄하고,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

2019. 06. 05.

군인권센터

소장 임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