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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문영일의 ‘중대장 구속 반대’는 성우회의 공식입장인가?

작성일: 2024-06-26조회: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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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문영일의 ‘중대장 구속 반대’는 성우회의 공식입장인가?

- 유가족에게 사죄하고 문영일 에비역 중장 즉시 성우회에서 제명해야 -

하나회 출신으로 알려진 문영일 예비역 중장(육사 14기)이 예비역, 퇴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 홈페이지에 육군 12사단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입장문을 발표하여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가운데 박 훈련병의 부모님께서도 분노의 뜻을 전해왔다.

문영일 씨는 ‘단체 속에서 희생되기도 한다는 각오로 훈련하여야 하고 훈련 되어야 한다’며 얼차려 가혹행위를 훈련이라 정당화하며 가해자를 두둔하는가 하면, 유가족에게는 ‘개인적으로는 운명이라 생각하시라’며 패륜한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을 입건한 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며 중대장 구속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아울러 문영일 씨는 피해자 지원단체인 군인권센터를 사이비 반군단체라 지칭하며 ‘사건 사고에 기름을 붓고 즐거워 하고 있다’고 하는가 하면, ‘위국헌신하는 중대장의 위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가해자를 비호했다.

이에 대해 박 훈련병의 어머니께서는 “이게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라며 “장군 씩이나 지냈다는 사람이 국민을 위한 희생과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도 구분을 못하는 걸 보니 사람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군의 악습이 아주 뿌리가 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아울러 “도대체 군, 경찰, 예비역 장성에 이르기까지 가해자들을 두둔하고 지켜주려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며 “문영일 중장의 입장이 대한민국 군을 이끌어 온 사람들이 모여있는 성우회의 공식 입장인지 궁금하다”는 뜻도 전해왔다. 성우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면 아들을 욕보이고, 수많은 현역, 예비역 국군 장병과 그 가족의 마음을 난도질한 문영일 씨를 즉시 성우회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당부도 전해왔다. 

군의 위신을 깎는 것은 중대장의 구속을 요구하는 피해자 유가족과 군인권센터가 아니라 문영일과 같은 자들이다. 국민의 군대를 권력 탈취를 위한 놀이터로 만들며 깡패들 마냥 사조직을 꾸렸던 쿠테타 잔당이 위국헌신을 운운하며 군의 미래를 염려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런 사람들이 수십년 간 수뇌부 자리에 앉아 군을 이끈 탓으로 우리 군이 생명과 인권을 경시하고 반복되는 사건, 사고에 속수무책인 DNA를 갖게 된 것이다. 

이런 일은 한두번이 아니다. 2014년 ‘윤승주 일병 구타가혹행위 사망 사건’ 당시에도 소속 부대 대대장이 윤 일병 어머니에게 ‘용서는 나를 위로하고 안식을 주는 힐링입니다. 과거를 용서하고 미래와 진정한 가치를 위해 생각을 바꿔보십시오. 힘든 삶에 작은 안식이 생기시길 기원합니다’라며 조롱에 가까운 문자를 보낸 바 있다. 12사단 훈련병 사건에서도 중대장이 쓰러진 박 훈련병을 두고 “일어나, 너 때문에 뒤에 애들이 못가잖아”란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깊은 생명 경시 풍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안타까운 죽음은 계속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번 기회에 국민의 상식과 괴리된 군 일각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성우회 홈페이지에 문영일의 글이 장시간 방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어떠한 제재, 통제도 가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볼 때 성우회 지도부가 문영일의 주장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임충빈 성우회 회장(전 육군참모총장, 육사 29기)는 육사 선배이자 성우회원인 문영일의 주장이 성우회의 공식 입장인지 밝히라는 박 훈련병 유가족의 요구에 당장 응답하고 박 훈련병과 유가족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 공식 입장이 아니라면 문영일을 즉시 성우회에서 제명하여 진정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다. 성우회는 소속 회원 문영일 예비역 중장의 전국민 광역도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취하라.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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