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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군 인권침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마음돌봄’ 사업 결과 보고

작성일: 2023-10-31조회: 258

 ※ 조선미디어그룹, 채널A, 아시아경제, 한국경제의 본 보도자료 인용을 불허합니다. 

 

[보도자료] 

군인권센터는 군 인권침해 트라우마 피해자와 함께합니다! 

- 군 인권침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마음돌봄’ 사업 결과 보고 - 

 

군인권센터는 2023년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단체 인권증진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군 인권침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마음돌봄’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가 비준한 「UN 고문방지 협약」 제14조에 규정된 피해자의 피해구제권을 시민사회가 제공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피해자의 자기돌봄을 도움으로써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유가족 간 유대감을 쌓아 사회적 자원을 확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사업 결과를 정리하오니 두루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마음결 심리상담 

군인권센터는 이를 위해 우선 ‘마음결 심리상담’을 통해 피해 당사자인 전역 장병들에게 1:1 심리상담을 제공하였습니다.내담자들은 학회 등에서 공인한 자격을 가진 심리·상담자들과 함께 기본 6회기와 후속상담 1회기를 통해 트라우마에 대한 기본 이해를 다지고, 자기돌봄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상담 초기 개인별 목표를 정했는데, 상담 종결 후 이어진 평가에서 심리, 사회, 신체 등의 분야에서 목표 대비 “기대 이상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 챙김과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마음결 심리상담은 5~9월간 진행되었으며 서울, 전북, 강원 등지에서 총 4명의 내담자가 참여했습니다. 내담자들은 모두 병 출신이었으며, 연령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분포하였고,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 군 부조리/가혹행위, 신고 보복 피해 등이 있었습니다. 참여했던 내담자는 “자기돌봄의 필요성 인식”과 “보조자료(워크북)의 활용”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고, 아쉬운 점으로는 “시간과 횟수가 너무 짧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 내담자는 구체적으로 “병영생활상담관, 민간병원 정신과 의사, 부모님 등으로부터 모두 부정적 반응을 경험해서 ‘나 혼자’인 채로 너무 오래 보냈다. 어려움을 제대로 얘기하고 개별적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좋았다.”고 해주셨고, “군에서 얻은 감정의 무거운 짐을 많이 덜었고, 과거를 좀 더 객관적으로 돌아봤다. 전역자나 군 가족을 위해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한 내담자도 계셨습니다.  

 

(2) 마음통 자조모임 

군인권센터는 군에서 사망 사고로 인해 자녀를 잃은 유가족 분들의 외상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조모임 사업 또한 진행했습니다. 2023년 5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서울과 경기도에서 1박 2일 또는 2박 3일간 총 4회의 자조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에는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또는 학회 등에서 자격을 갖춘 심리·상담자들이 함께하도록 하여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덧붙여 한지공예, 차 테라피, 아로마 테라피, 싱잉볼 명상, 잡지 꼴라주, 가치관 경매와 산책, 집단상담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한 상담이나 활동을 기획하여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서로 마음을 돌보고 챙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마음통 자조모임 사업에는 총 27명의 유가족이 참여하였고, 아버지들도 10명 참여하였습니다.


다만, 연령, 지병, 주거지 등의 문제로 모든 모임에 참여한 분은 15명이었습니다. 수도권이 14명, 강원권 2명, 경상권 3명, 전라권 4명, 충청권 3명, 기타권 1명이었습니다. 사별 이후 1년 이내인 분들부터 30년 정도 진실규명을 위해 각종 활동을 이어 오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했습니다. 각 사건별 맥락이 상이하지만 자녀를 군에 보낸 뒤 잃고, 국가로부터 모진 멸시와 천대를 받고, 수사와 재판에서 부당하게 배제되거나 진실이 호도된 경험을 하시며 모두 국가폭력의 피해에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로서 함께 위로하고 연대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마음통 자조모임에 참여했던 유가족들께서는 “가족이 느는 것 같다,” “더 정기적이고 더 많은 모임, 더 많은 유족의 참여”를 바라셨습니다. 또한, “각기 다른 사건 유형임에도 공유에서 오는 공감”이 좋았고, “(상대를 통해) 나의 과거를 보면서 더욱 아프게 다가”오지만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지 못하는 슬픈 마음을 위로”를 얻었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또 여러 활동을 함께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떠나려는 것을 잡으려는 집착과 속을 들킨 것 같은 슬픔”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통할 수 있고, 미래의 꿈과 삶을 생각하며 심신의 안정을 얻었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번 사업은 2020~2022년 진행했던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나눔과꿈> 사업의 성과를 계승한 것으로, 예산상 한계로 인해 출장상담은 하지 못하는 등 사업 지역이나 참여 인원 수가 크게 제한되었습니다. 다만, 군인권센터는 심리상담 이후 지역 사회복지 체계로의 연결, 비대면 상담, 병원 진료 연결, 진로 활동 지지 등을 통해 한계를 보완하였고, 자조모임의 경우도 각 친소관계에 제한되던 모임을 확장함으로써 공감대를 더욱 넓히는 시도를 하였다는 점에서 올해 사업의 특징과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군인권센터의 시도는, 「UN 고문방지 협약」 제14조에서 확인하듯, 피해자의 당연한 권리임에도, 국가의 선제적 사과는커녕, 피해자가 국가에 일일이 자신의 피해를 증명하고, 따지듯 요구해야만 간신히 조금의 배상을 얻게 되는 우리 현실에서 시민사회가 나서서 피해자의 권리회복을 돕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이번 사업 참여자 분들께서 전달해 주신 의견을 토대로 앞으로 자체 모금 등을 통해서 2024년에는 더 많은 분들께 더 다양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붙임. 활동 사진  

 

2023. 10. 31. 

 

군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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