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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8사단 집단구타 사망사건(윤 일병) 추가 브리핑

작성일: 2014-08-27조회: 121

윤 일병 사건의 중요한 목격자인 김모 일병은 사건 당일 면담 과정에서 포대장에게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모 상병의 제보와 함께 김모 일병의 증언은 하마터면 냉동식품을 먹다가 목이 막혀 죽은 이야기 쯤으로 왜곡됐을 윤 일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

김모 일병은 사건 초기부터 유가족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군 당국이 협조해 주지 않아서 접어야 했습니다.

최근 김모 일병과 그 가족들을 만나면서 국방부의 브리핑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모 일병과 가족들은 국방부의 거짓 브리핑을 믿은 사람들의 악플과 과다 취재경쟁을 하는 언론사에 의해 일모든 신상이 털려서 일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김모 일병은 억울하게 죽어가는데도 힘이 되어주지 못한 것을 아파하며 윤 일병에게 편지를 띄웠습니다.

아래 글은 김모 일병이 윤 일병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입니다.

승주씨에게!

승주씨! 정말 죄송합니다.

수개월이 지났지만 저의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승주씨를 위해 선뜻 나서지 못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습니다.

승주씨가 가혹행위를 당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저는 남은 평생을 두고 반성하고 느끼겠습니다.

변명일지 모르지만 저의 몸은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졸병으로서 가해병사들에게 ‘그만 좀 하라’는 말은 할 수 있었지만, 제게 그들을 막을 육체적 힘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의무지원관에게 "이거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로서만 그치지 말고 애원이라도, 아니면 맞아 죽을 각오로 가혹행위가 중단되도록 달려들었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승주씨를 보내던 날 승주씨의 장례식장을 가려했지만 입실환자 신분으로 그 자리에 가는 것을 아무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적극적으로 막지 못한 저의 죄송함을 표현하기 위해, 망연자실해 하고 계실 승주씨 부모님과의 만남을 수차례 원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았습니다.

승주씨!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제가 소속된 중대가 훈련에 가고 없어 저의 식사 배급이 원활치 않았던 때

승주씨가 저를 위해 PX에서 음식을 사다가 같이 먹자고 했던 기억,

그리고 본인의 힘든 고통 속에서도 환자인 제게 베풀었던 의무병 본연의 모습,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많은 기억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승주씨!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편히 쉬십시오.

당신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김일병 드림첨부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