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된 생존 해병이 지난 9일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군인권센터가 밝혔습니다.
센터는 "생존 해병은 당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이상한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부대원들도 '사단장이 무리한 수색을 요구했다고 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생존 해병은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물에 휩쓸렸다가 구조됐고, 같은 해 10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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