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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육군, ‘갑질 의혹’ 박정택 수도군단장 직무배제

작성일: 2025-05-12조회: 94

육군이 비서실 근무자를 상대로 갑질을 한 의혹이 제기된 박정택 수도군단장(육군 중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육군은 12일 “(박 중장을) 감찰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사안을 확인해 12일부로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직무배제)을 조치했고,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군단장 비서실 근무자들의 제보를 근거로 박 군단장이 지난 1년여간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가 밝힌 제보 내용을 보면, 박 군단장은 지난해 3월 비서실 소속 ㄱ부사관에게 “너희 사모님이 무릎이 안 좋아서 운동을 해야 하니 좀 알아 오라”며 수영장 아쿠아로빅 접수 방법 확인과 대리 신청을 지시했다. 신청을 위해선 현장 접수가 필요했기에 ㄱ부사관은 새벽 4시부터 현장에서 줄을 서야 했다. 이날 공개된 음성 파일에는 당시 박 군단장 아내가 ㄱ부사관에게 “월·수·금이 되면 1안인데” “딱 18시가 좋은 거예요”라며 원하는 수업 시간을 지시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박 군단장은 자녀의 결혼식 날 직원 1명을 투입해 메이크업샵, 결혼식장까지 운전하게 하거나 하객 인원 체크, 자리 안내, 결혼식 후 짐 나르기 등 사적 지시를 하기도 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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