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가 촛불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보수단체 집결 계획을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센터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정보융합실이 작성해 청와대 부속실에 보고했던 ‘안보·보수단체 활동 강화 추진’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기 나흘 전인 2016년 12월5일 보고됐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에는 당시 안보·보수단체의 현황과 활동 내용, 기무사 조치와 보고서 수령자인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조치 의견이 담겨 있다. 문건에는 “현재 안보·보수단체는 174개 단체, 924만명 등록” “일부 단체들은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한 활동 적극 전개’”라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122121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