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예람 중사 유족이 최근 전익수(52·준장)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공식행사 참석을 두고 "국방부가 유가족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중사 유족은 15일 군인권센터를 통해 입장문을 내어 "전 실장은 공군 참모총장을 수행하며 공식행사에 다니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고 있다"며 "전 실장을 직무 배제한다던 국방부 장관의 말은 거짓말이었냐"고 반문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당한 뒤 군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