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병사들의 월급 인상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기본권 문제나 처우 개선이 모두 '월급 인상'으로 갈음되는 듯이 논의되는 상황은 우려스럽다"라며 "그동안 병사들을 너무나 잘 대우하지 못했던 사실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하는 것이라면, 미래 병영은 어떠한 모습이여야 하는지 그 '상'을 보여주는 것부터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국장은 "병사 월급 200만 원이 마치 윤석열이라는 차기 대통령이 은혜를 베푸는 식으로 그려지게 되면 곤란한 일"이라며 "국방개혁과 '병영 인권 개선'의 큰 틀 안에서 병사 월급이 가지는 의의가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