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젊은 시절 배 여사에게 받았던 도움을 회상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임 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지난 1998년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을 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투쟁할 당시 단식농성장과 기자회견에서 배 회장님(당시 유가협 회장)을 자주 만났다”며 “배 회장님은 경찰들이 방패로 젊은 활동가들을 밀어낼 때 뒤에서 ‘아가 태훈아 다친다 뒤로 빠져라. 다쳐도 내가 다치고 잡혀가도 내가 잡혀가야 한다’며 걱정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서 투쟁하며 한평생을 바친 배 회장님, 인권침해와 차별 없는 그곳에서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드님 만나 행복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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