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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가혹행위 사망’ 강감찬함 함장 부대 복귀…곧 추가 조사

작성일: 2021-09-13조회: 186

앞서 유족과 군인권센터는 정 일병이 지난 3월 선임병의 폭언과 폭행 사실 등을 함장에게 신고했지만, 보직과 승조원실만 바뀌었을 뿐 가해자들과 분리 조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군 당국의 수사도 올해 6월18일 정 일병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에야 시작됐는데, 함장에 대한 조사는 지난 7월18일 강감찬함 부대원들이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인수단으로 투입되면서 중단됐다. 앞선 조사에서 함장은 ‘정 일병의 신고가 폭행에 관한 것으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일병이 가해자로 지목했던 선임 3명 가운데 1명만 입건됐고 나머지 2명은 해군 군사경찰이 이들의 비위사실을 해당 부대에 통보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입건되지 않은 이들은 부대 차원의 징계 조처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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