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육군 제36사단에서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휴가 후 집단 격리 중인 병사들에게 부실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격리대상자들에게 제공된 식사 사진을 공개한 군 인권센터는 “격리 인원 식사는 외부 도시락 업체를 통해 따로 구매된 것이 아닌 병사 급식을 도시락통에 담아 별도로 배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면 전반적인 병사 급식의 질이 2020년 현재도 이렇게 부실한 것인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사진은 추석 연휴 당일 점심 도시락으로 밥과 불고기, 깍두기, 양상추, 쌈장 등이 담겼다. 한눈에 보기에도 적은 반찬 수와 부족한 양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