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박 교수는 "극기훈련 저도 좀 해 봤다. 극기훈련을 수용소에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극기 훈련 자체가 인권 침해 요소가 굉장히 많다. 그런 것을 한국에서는 초등학생까지 해야 한다니, 말 그대로 '병영 국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초·중학교 학생들이 극기훈련을 받는 실태에 대해 "아동학대"라고 평가하며, "문제 수준이 아니라 범죄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 원하지 않는 사람한테 시키면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긴급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공관병 갑질' 문제를 제기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 번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막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