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10/20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사건 故 이예람 중사 추모 시민 분향소 안내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사건 故 이예람 중사 추모 시민 분향소 안내'

<시민 분향소 운영 안내>

- 운영시간: 10월 20일 (수) 저녁 6시 ~ 9시

- 운영장소: 국방부 정문 앞 (삼각지역 13번 출구 방향)

* 시민분향소는 이예람 중사 유가족과 함께 운영합니다.

지난 5월, 자부심 높은 군인이었던 이예람 중사는 상급자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이어진 회유, 협박, 2차 가해와 군 수사기관의 가해자 봐주기, 부실 수사 속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사망 후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국민적 분노가 일었고, 가해자는 물론 이 중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지휘관, 수사 관련자, 2차 가해 가담자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군 수뇌부를 포함한 성역 없는 엄정 수사'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0월 7일 발표된 수사결과, 군 수뇌부는 물론, 부실 수사 관련자 중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유가족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설치를 희망하고 있으나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 중사님과 유가족의 명예를 짓밟고,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쥐어준 국방부에 분노를 전하고 함께 추모 할 수 있는 시민 분향소를 운영합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분향소를 운영하오니,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피끓는 심경으로 매일을 보내는 유가족께 연대와 추모의 마음을 전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