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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인권치유 119 출범선언문

작성일: 2020-10-21조회: 79

<인권치유119 출범선언문>

 

아물지 않은 상처 위에 서 있는 인권은 위태롭다. 건강한 몸과 마음의 조화가 기본이 되어야 인권이 제대로 설 수 있으며 상처를 방치한 채로는 인권이 보장될 수 없다.

인권이 보편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자체는 치유적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죽음과 희생을 목격해야했다. 그 과정에서 희망보다는 아픔이 먼저 되살아나기도 한다.

아픔은 치유되어야 한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는 남아 있는 한 아픔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상처는 마음을 움츠리게 하고 몸의 활기를 빼앗아간다. 인권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상처를 받고 고립된 사람을 발견하면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 순간이 인권의 가치가 발현되는 가장 소중한 현장이다.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인권의 지평은 확장될 것이다.

모든 사람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 권리가 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기에 치유와 연대의 초석을 쌓는 마음으로 우리는 이 운동에 헌신하려 한다.

노동자, 사회적 약자, 소수자, 인권침해 피해자, 현장지원 활동가들을 위한 현장진료, 심리상담, 의료지원을 더 체계화하고 확대하려고 한다. 보다 통합적이고 연속적인 진료와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또 실태를 조사·연구하여 공론화하려 한다.

우리는 오늘 인권과 치유가 만나는 출발점에 서 있다. 이제 상처를 마주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본다. 그리고 119라는 현장성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 사회적 약자, 소수자, 인권침해 피해자, 현장지원활동가들이 치유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불합리한 구조에 저항하며 함께 싸워 나가려 한다.

 

2020년 10월 21일

인권치유119

 

참가단위 : 군인권센터, 노동건강연대, 녹색병원, 인권의학연구소, 인권재단사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통톡,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문의 https://www.facebook.com/hrh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