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홈 > 뉴스 > 뉴스레터

군인권센터 후원회원 인터뷰 #9. 김동희 회원님

작성일: 2020-08-27조회: 52

 

 

“취업을 하자마자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취업을 하자마자 후원을 시작해주신 4.16연대 활동가 김동희 회원님을 만났습니다. :) 마침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동희 회원님이 어떤 마음으로 군인권센터를 후원하게 되셨고, 또 그간 군인권센터 활동을 어떻게 바라봐 오셨는지 들어보았습니다.

 

1. 군인권센터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으셨나요?

 

 저는 김동희라고 합니다. 4·16연대에서 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군인권센터 상담팀 방혜린 팀장과 오랜 친분 관계가 있어 군인권센터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군인권센터 활동가들이 어떻게 일하는 있는지도 오랜 시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까지 학생 신분이다 보니 경제 활동을 하고 있지 못해서 후원회원 가입을 못하고 있다가 취업을 하자마자 가입을 하였습니다. 다들 열심히 일하고 계시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취업 준비가 끝나면 가입을 해야겠다고 늘 생각을 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다들 군대 문화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의심하고 있을 때 큰 역할을 한 군인권센터와 함께 하게 되어서 후원회원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2. 군인권센터는 어떤 단체라고 생각하세요?

 

 우선 제일 먼저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님이 생각이 납니다. 군인권센터 하면 임태훈 소장님의 빼놓고는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군인권센터는 대한민국 인권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나서서 일하는 곳으로도 생각됩니다. 군인권 이슈뿐 만 아니라, 여성·장애인·소수자의 인권 문제도 피하지 않고 연대하고 활동을 하더라고요. 물론 이런 인권 문제들이 군내에서도 복합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무관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군인권센터는 장병들이 인권이 보장된 상황에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애쓰는 단체이고, 더불어 보편적 인권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멀티플레이 인권 단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3. 군인권센터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동성애자 군인을 예비 범죄자라 보고 색출하고 처벌했던 ‘성소수자 군인 색출사건’에서 보인 군인권센터의 활동입니다. 군형법 92조의 6이 차별적인 법이고 그간에 워낙 크게 다루었던 사건이었지만 이렇게 이슈에 깊게 들어가 정면 승부를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는 그 용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당시 많은 성소수자, 앨라이들이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줘서 힘을 보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군의 폐쇄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례였고, 세대, 성별, 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군인권센터의 활동을 지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故 오 대위 사건이 생각이 납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고 슬픈 일입니다. 남성 위주의 군 문화에 더해 가해자 노 소령의 괴롭힘 그리고 성폭행이 있었습니다. 여군들이 군에서 복무하기 힘든 상황을 세상에 알렸고, 이를 통해 민간에서도 마찬가지로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우리 여성들이 이 사건에 연대하고 동참해야 한다고 깊이 생각했습니다. 군이든 사회이든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군인권센터에서는 끈질기게 故 오 대위의 사인을 심리부검까지 하면서 밝혀내 노 소령의 죄를 물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 생소한 심리부검을 도입해서 가해자의 범죄 사실을 밝혀낸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4. 군인권센터 후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후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신 분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후원금은 개인에 따라 큰돈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후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담이 되지 않은 돈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 후원이 얼마나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일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후원을 망설이고 주저하는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용기 주저하지 마시고 부담 없이 군인권센터와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이렇게 취업을 하고 새롭게 후원을 하게 되는 보람이 있고 세상을 바꾸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5. 마지막으로 군인권센터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의 시작은 바로 말을 처음 하는 순간입니다. 말을 하고 문제 제기를 하는 그 순간부터 비로소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복무 중에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거나 인권침해를 당하였을 때 말을 하지 못하고 아직 주저하는 장병들이 아직 많이 있을 것입니다. 군인권센터가 이 장병들이 말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그 말을 경청해서 군대를 바꾸고 세상을 바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을 할까 말까 주저하는 장병들에게 군인권센터가 어둠 속 등불과도 같은 존재로 잘해주고 계십니다. 그래도 그 역할과 중요성을 항상 잊지 마시고 계속 최선을 다해서 활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