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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후원회원 인터뷰 #7. 이승주 회원님

작성일: 2019-09-09조회: 784

“생애 첫 후원, 군인권센터로 정했습니다”

  

이승주 회원님은 2018년 7월, 기업에서 인턴을 하며 첫 수입이 생긴 뒤 바로 3곳의 생애 첫 후원 단체를 정한 분입니다. 그 중 한 곳이 군인권센터였습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폭로하는 모습을 보며 후원할 마음을 굳혔다는 이승주 회원님. 지금은 후원을 하기 위해서라도 꼭 정기적인 수입을 갖고 싶다고 합니다. 생애 첫 후원의 빛이 바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이승주 회원님을 만났습니다. 

  

Q. 군인권센터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으셨나요?

  

가까운 지인이 여기서 근무를 하긴 하지만, 저도 군 복무를 하면서 같이 근무했던 또래 친구들이 군인권센터에 심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군인권센터에서 2018년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보았고, 경제적 여건이 되면 꼭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해 스타트업 업체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후원 회원 가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인턴 이후에는 대기업 인턴도 하였고, 학교에서도 멘토링에도 참여하면서 소득이 꾸준히 있었던 관계로 후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후원을 하다보니 후원금을 내기 위해서라도 얼른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제가 후원 하고 있는 단체는 군인권센터를 포함하여 3곳입니다. 생애 첫 후원이지요. 지난 해 7월부터 후원하고 있습니다. 

  

Q. 군인권센터는 어떤 단체라고 생각하세요? 

  

당연한 부분이지만 군복무를 하고 있는 군인들도 시민이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그러나 군대에서는 군인들도 시민이라는 사실을 무시하더군요. 군인권센터는 군인도 제복입은 시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군이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끔 기여하는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군이라는 특수한 분야에서 집중해서 활동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더 나아가 전문적인 활동을 통해 효율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활동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성과로만 설명될 수는 없지만 아쉽게도 활동이 있었음에도 성과로 이어지지 못할 수도 있는데 군인권센터는 매년 많은 변화들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Q. 군인권센터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기무사 계엄령 문건 폭로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군이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겠다는 시도를 했었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군이 가지고 있던 잘못된 인식과 관행을 개선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폭로하고 있는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  

그리고 성소수자 색출사건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저는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였는데 당시 미군은 LGBT교육을 하더라고요. 성적지향, 인종을 넘어 기회 균등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군은 차별적인 언동을 보이거나 혐오 발언을 하면 바로 조사와 수사를 받습니다. 물론 미군에도 차별과 혐오가 있지만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규정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 군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미군의 상황을 보다가, 우리 군에서 벌어진 성소수자 색출사건를 보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상황이 완전 정 반대였어요. 군형법 92조의 6이 빨리 사라지길 바랍니다. 그 외에도 영창 폐지 운동, 군사법원 폐지 운동 등 기억에 남는 활동이 많습니다. 

  

<육군 성소수자 군인 색출 사건 피해 당사자, 한겨레신문>

Q. 군인권센터 후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시민들이 시민사회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가치를 실현하는 일에 후원하는 것은 투표보다 더욱 적극적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투표는 여러 가지 관심사가 한 데 섞여 표출되는 복잡한 의사표현이고,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온전하게 반영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후원은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한 분야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의지를 반영시킬 수 있는 행위입니다. 후원은 가장 적극적인 사회 변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군인권센터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계속 열심히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합니다. 군인권센터는 실력 있는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군인권센터의 멋진 활동을 기대합니다. 저도 후원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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