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55사단 군악대에서 군악대장이 병사들에게 수시로 폭언을 하고 폭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 인권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육군 55사단 군악대 소속 병사 22명 대부분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대장 A 소령에게 일상적인 인격 모독과 폭언 등을 겪었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폭행 당한 병사도 있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 소령은 콘서트 안무 연습 중 한 병사의 춤이 마음에 들지 않자 "몸에 장애가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다른 병사를 장애인이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