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임 장교/음성변조 : "황당하기도 전에 정말로 제가 잘못 들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런 맥락도 없었고 갑자기 그런 말이 튀어나와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남 총장은 사과문을 내고, "경직된 마음을 다독이고,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친구를 예로 든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언급됐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임장교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농담으로 보기엔 그 자체로 성인지 감수성이 뒤떨어지는 발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방혜린/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 :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군에서 어떤 성인지 감수성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군 인권센터는 또 장성급 지휘관에 대한 성희롱 예방 교육 실태를 재점검하라고 국방부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