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육군 대대장이 자신의 비위를 제보한 '신고자' 색출을 위해 5개월간 부대 간부들을 면담·집합시키는 등의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대대는 지난 3월 전임 대대장이 술을 먹고 부대로 복귀해 자고 있던 병사들에게 얼차려를 주는 가혹행위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군인권센터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육군 3사단 71포병대대장 김모 중령은 올해 6월 말부터 부대 내 장교들이 상급 부대에 자신의 비위를 신고한 것에 대해 질책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