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가 지난해 11월 입수한 옛 국군기무사령부 정보융합실 '대외보고자료'입니다.
2017년 19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안철수 캠프 내부 분위기, 문재인 캠프 복안, 민주당 분위기 등의 문건 제목이 있고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예비역 정치활동,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향후 행보 등 민간인 사찰로 의심되는 문건 제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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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기무사가 안보지원사로 바뀌었고, 자료는 검찰 등 외부로 이관돼 확인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검찰도 "군인권센터가 지난해에도 비슷한 취지의 문제제기를 했다"면서 "당시 윤석열 중앙지검장은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