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입수한 생도 단체 채팅방에서는 한 훈육관이 "의도와 다른 풍문이 떠돈다"라며, "사건에 대해 신경을 끄는 게 우리 목표 달성을 위해 좋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피해 생도를 보호하기보다 오히려 2차 가해에 가까운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방혜린/군인권센터 여군인권담당 상담지원팀 간사 : "신고를 받은 훈육관은 도리어 여생도들에게 '동기를 고발해서 단합성을 저해하려는 너희가 괘씸하다. (채팅방 캡처를) 보고싶지 않다'라며 신고를 접수하긴커녕 생도들을 돌려보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사건을 잘 해결하자는 취지였다며, 은폐하거나 무마하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