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논란이 인권단체 등이 비정상적으로 자신을 몰아세운 사건이라고 변명했고, 이런 논란 때문에 대장직에서 예편되고, 법적 판결을 받은 과정을 ‘하나님이 주신 고난’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박 전 대장은 지난 6월 이후 전국 교회를 돌며 간증을 하면서 이런 주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장이 4일 자신의 ‘공관병 갑질’ 문제를 제기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 번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막말을 쏟아낸 것도 이런 생각이 깔려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