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당시 '기무사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 및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촛불시위 계엄령' 문건 수사를 총괄한 군 특별수사단이 청와대 내에서 작성된 계엄령 관련 문서를 확보하고도 충분히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임태훈 소장)에서 열린 "청와대 '희망계획' 수사 결과 은폐 관련 제보 폭로" 기자회견에서 임태훈 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내에서 작성된 '희망계획'과 관련된 문건을 공개했다.
'희망계획'이란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진 것으로, 북한의 급변 사태, 예컨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유고(有故)나 내부 쿠데타로 발생할 체제 붕괴에 대비해 우리 정부와 군의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