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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12보병사단 이등병 총상 사건


군 인권 침해 피해자

故김상현 이병을 기억합니다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닙니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입니다.


고 김상현 이병 사건

육군 제12보병사단에서 발생한 부대 내 괴롭힘과 가혹행위로 인해, 자대 배치 약 한 달 만에 고 김상현 이병이 사망에 이른 군 인권 침해 피해

자대 배치 한 달,
그는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2022년 9월 5일, 스물한 살의 김상현 이병은 대한민국 육군에 입대했습니다. 같은 해 10월 27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GOP 소초에 배치된 지 꼭 한 달 만인 11월 28일, 그는 경계근무 중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군은 즉각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유가족은 부검 결과에서 왼팔의 멍 자국과 수평 방향의 총상 흔적을 확인했고, 부대 내 지속적인 가혹행위 정황을 함께 제기했습니다.

이후 수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간부와 선임병들은 암기식 보고를 강요하고, 실수노트 작성을 강제하며, "총으로 쏴버리겠다"는 협박까지 가했습니다. 쓰러진 뒤에는 구급차가 부대 앞에서 13분간 차단되었습니다. 그 13분이 남긴 것은 사망이었습니다.

"아이가 떠나고 1년이 지났지만

군이나 경찰, 검찰 쪽에서 사건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은 전혀 없다."


"차디찬 냉동고에 있는 아들을 보면서

언제쯤 명확한 결론이 나올지 답답하게 기다리는 중이다."


— 故 김상현 이병의 아버지, 사망 1주기 기자회견에서—

이후 3년간의 싸움
2022.11
사망 발생 / 군의 초기 은폐
구급차 13분 차단, 진상규명 거부. 유가족은 장례 절차조차 안내받지 못했습니다.
2023.02
군인권센터 기자회견
구급차 차단 및 가혹행위 정황 공개. 경찰 이첩 개시.
2023.06
유가족, 가해자 9명 고소·고발
군검찰 및 강원경찰청에 가혹행위 관련자 전원 고소.
2023.11
사망 1주기 — "사건이 방치되고 있다"
경찰은 8명 중 4명만 일부 혐의 인정 송치. 나머지 불송치. 유가족 이의제기 반년째 결론 없음.
2024.06
가해자 첫 공판 — 전원 혐의 부인
춘천지법 형사1단독에서 첫 재판. 가해자들 "행위는 인정하나 범죄가 아니다" 주장.
2024~2025
가해자 선고 — 집행유예
가해자 3인에게 징역 4~6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 실형 없음.
2025.02
순직 인정
사망 2년 2개월 만에 군이 순직 처리. 존중·배려 기원비 건립.
2025.10.30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3년 만에 장례. 진상규명을 위해 장례를 미룬 끝에 영면에 들었습니다.

현재 가해자들은 자유롭습니다.
구급차를 막고 허위 서류를 꾸민 장교 3인 외
다수의 행위자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불충분합니다.
유가족은 항소심과 추가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故 김상현 이병 죽음 이후,

유예된 3년의 장례 기간 동안 김상현 이병의 유족은 가만히 기다리지만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군인의 죽음 앞에서, 법정에서,

때로는 길거리와 광장에서 군대에서 더 이상 청년들이 죽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과 연대를 펼쳐오셨습니다.

유족이 3년간 싸워온 대상은 단지 개인의 억울함이 아닙니다.

 군대에서 죽은 청년들에 대한 책임, 그 답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장례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유족은 같은 고통을 겪은 다른 군 사망 사고 유족과 함께 활동하고 계십니다.


기억이 힘이 됩니다

故 김상현 이병 유족은 장례식에 모인 조의금 전체에 대해 기부하며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우리 아이의 죽음뿐만 아니라, 모든 죽음이 억울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건이 널리 기억되어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군대에서 가해진 폭력이 약한 처벌로 마무리되는 구조, 진실보다 조직 보호를 앞세우는 군의 관행,이것을 타파하기 위해 군인권센터유가족과 함께 싸우고자 합니다.


 이에 유족의 뜻을 모아 '김상현 기금'을 조성합니다.


조성된 기금은 이렇게 사용합니다.

유가족 법적 대응

항소심 및 추가 고소·고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비용을 지원합니다.

진상규명 활동 지원

군인권센터와 함께하는 기록, 조사, 기자회견 등 진상규명 활동을 이어갑니다.

피해자 추모 및 기억 사업

고 김상현 이병을 기억하는 추모 공간 운영과 기록 보존을 지원합니다.

군 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 활동

병영 내 인권침해 구조를 바꾸기 위한 입법·정책 활동에 함께합니다.


故 김상현 기금에 함께해 주세요

"우리는 기억합니다. 기억은 우리를 바꿉니다."

군 안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를 입고 있는 군인들이 있습니다.

김상현 이병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군인권센터가 피해자들 곁에 설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함께 기금을 조성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주세요